몇 일전 밤에 호래기 잡으러 방파제를 나가 보는데 바다가 이상합니다.
온통 바다가 뿌연 뜨물 같이 탁한게 수면에는 웬 고기 떼거리가 라이징을 하고 정말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이때 어울리는 표현 인것 같습니다.
한번도 낚시로 잡아보지 못한 청어떼가 갑작스런 저수온 현상으로 산란을 하러 불켜진 방파제로 몰려든것 같은데 아마도 수십만 마리는 되어 보입니다.
그냥 손으로도 줏어 담을 정도니까 이런 구경은 태어나서 처음인것 같습니다.
대충 몇일 구워먹을 10마리 정도만 줏어 담았는데 후회가 되네요.
저희 집에 놀러 오신 분들께 나눠드릴것도 생각해야 하는데 미쳐 생각이 짧아서...
숫불에 구워 먹으니까 술안주로는 아! 청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미처 알지 못하고...
사진속 그림들은 호래기 잡던 어느 낚시동우회원님들의 뜻밖의 청어습격에 즐거운 비명이...
사진은 이분들이 찍었지만 살째기 퍼왔습니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행운은 극히 드물지만 조사님들도 어디서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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