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볼락 가족들이 봄나들이 나왔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09. 2. 22. 21:32

토요일 주말에 간만에 제매가 찾아 옵니다.
거의 40중반에 가진 늦둥이 때문에 좋아하는 낚시를 못한지도 몇 달 되고 해서 손이 건질건질 했을텐데 저녁을 간단히 먹고 나서 봅니다.
그제 손맛 좀 봤던 곳으로 가 보지만 날물 포인트라 입질도 별로 없고 해서 자리 이동...
중치급 두세마리 뽑고 나니 제매가 이리 오라네요.
손에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멋진 왕사미 한 수! 심기일전 하여 해보지만 그에 못미치는 중치급 또 한 수 해봅니다.
잠시후 또 왕사미 한수 하는 제매! 오늘 씨알 싸움에서는 졌네요.
내가 특기인 볼락루어대로 해 볼까 하다가 11시 경 철수 후 조촐히 볼락회로 지난 추억을 더듬습니다.
제 작년 봄 이곳에서 볼락루어대(저)와 민장대(제매)가 맞붙어 통쾌한 승리(50:5)를 거둔 후 제가 쓰던 볼락루어대를 넘겨 받아 바다루어 낚시에 입문한 이야기 하며, 거제 장목에서 해금강까지 밤새도록 열 몇군대 방파제를 더듬어 가며 강행군 했던 그 날이 안주감으로 더해 집니다.
저수온기지만 생각보다 물 밑 수온이 높은 편이라 볼락의 활성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끼는 민물새우가 청개비 보다 조금 나은듯 하고 옆으로 살살 끌어 주면 좀 더 낫습니다.
아직까지는 4칸대 이상의 민장대나 흘림이 씨알면에서 낫고 루어는 스트레이트 타입의 축광웜을 쓰는게 조과면에서 나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