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도 안좋고 평일이라 한가해 혼자서 먹거리 사냥에 나서봅니다.
조금 전후에는 제가 즐기는 감시루어포인트는 별로 없어 날물 포인트인 그것으로~
물때와 상관없이 항상 그곳에는 고기 얼굴을 볼수 있는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항상 "오늘은 하루 쉴까?" 하면서도 주섬주섬 낚시대를 들고 나가는 제 자신을 보면 이젠 이것도 생활의 일부분이 된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낚시를 안하면 오히려 하루 마무리가 덜 된것 같은 생각마저 드니까 가끔은 여기에서 혼자 버텨나가는 가장 큰 버팀목이 낚시때문일거라 생각이듭니다.
그렇게 매일 하는 낚시가 이젠 지겹지 않냐고 가끔은 손님들이 물어봅니다.
아마도 곁에 바다가 없는데도 매일 낚시를 다니는 분은 이 세상에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바다가 곁에 있기에 그리고 지겹지도 않고 항상 바다가 나를 흥분 시키기에 그러노라고 말합니다.
집에 가면 집사람은 자주 물어봅니다. "내가 좋으냐? 지도가 좋으냐?"
참 난감한 질문입니다. 아빠가 좋으냐 엄마가 좋으냐고 묻는 일상적인 물음과 같으니 그때마다 둘다 좋다고 항상 같은말만 합니다.
엊그제 월요일,화요일은 혼자서 바다와 경쟁을 벌려서 겨우 판정승을 올렸네요.
항시 나가면 승부욕이 발동합니다. 아직껏 KO로 진 적은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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