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따스한 봄햇살 만큼 수온만 올라간다면~

지도 테마하우스 2010. 2. 20. 15:09

 

 

유난히 길어 보였던 올 겨울도 이제는 서서히 물러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겨울 동장군은 떠나는게 아쉬운지 세찬 바닷바람을 시도때도 없이 품어대며 마지막 심술을 부립니다.
요 근래 이 처럼 겨울 동장군의 심술에 낚시대를 드리울수 있는 시간도 별로 없었지만 틈틈히 낚시대를 드리워 보면 물밑 상황도 점차 나아지는것 같습니다.
씨알 좋은 노래미들은 수심 낮은 자길밭이나 몰밭 주위로 먹이활동 하러 많이 들어 오는듯 한데, 볼락은 아직도 간혹 큰 씨알들은 낱마리로 얼굴을 내밀지만 중치급 이하는 아직도 깊은 바위틈에서 바싹 웅크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볼락은 마릿수 조과가 나올려면 중치급 이하 젓볼락까지 섞여서 나와야만 하는데 아직은 이놈들이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볼락은 병아리 미끼가 나오는 3월 이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릿수 조과가 가능 하리라 봅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춘삼월에는 보다 나은 조황과 더불어 다양한 어종이 미끼 쟁탈전을 벌일것을 기대하니 한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