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섬) 요즈음 문희양과 갑돌이하고 놀기 바쁜 펜션 주인장!!

 

한달 가까이 오로지 문희양(무늬오징어)과 놀기 바빴던 주인장!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잡고 먹고 마시고 하다보니 이젠 지겨울만도 한데 갑돌이(갑오징어)까지 등장했으니 이젠 주야 내내 시간만 나면 이들과 놀아주러 나갑니다 ㅎㅎ

어떤때는 이놈들이 '나 잡아봐라'라고 하면서 약만 잔뜩 올리는 날도 많지만 씩씩거리면서 기어코 이놈들 낯짝을 보고서야 들어옵니다^^

최근 큰맘 먹고 거금을 들여서 에깅대와 릴을 장만했기에 더 더욱 이놈들을 그냥 둘수 없기에 많이 잡는 날은 어쩔수 없이 뒷풀이가 벌어집니다.

 

몇 일전 까지만 하더라도 감성돔 조황은 상당히 좋았지만 몇 일동안 물때가 안좋아서인지 마릿수 및 씨알이 시원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두족류과는 무늬오징어에 갑오징어까지 그리고 가끔씩 낙지도 가세하고 이젠 호래기까지 수면에 떼거리로 비치니 바다는 두족류가 완전히 장악을 한 것 같습니다.^^

무늬오징어나 갑오징어는 씨알도 좋아서 몇 마리 정도만 잡아도 서너명의 안주감은 충분히 나오는 편이라 11일은 서울팀과 12일은 울산팀과 함께 쏠솔한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올 한해 마무리까지는 계속적으로 두족류들과 거의 매일 숨박꼭질을 할 것이지만 호래기까지 가세하면 어떤놈 부터 잡아야 할지 참 고민입니다ㅎㅎ

무늬오징어는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아마도 앞으로 꼴뚜기(호래기)와 갑돌이(갑오징어)가 주대상어가 될것이기에 종종 꼴갑축제가 벌어질 것 같네요^^

 

참고로 충남 서천에서는 매년 실제로 꼴갑(꼴뚜기+갑오징어)축제가 성황리에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