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대로 감성돔 잡기

감성돔이 이젠 아주 흔한 고기가 됐네요.

지도 테마하우스 2014. 9. 12. 17:08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추석 전날 나가서 차례 지내고 추석 당일 날 들어와서 연휴 동안 손님들과 즐겁게 낚시하고 놀다가 엊그제 또 집에 다녀 왔습니다.

가을이 와서 그런지 혼자 펜션지킴이를 할려니 왠지 외롭고 쓸쓸해서 ㅎㅎ....

 

요즈음 이곳 지도는 완연히 감성돔이 바다를 휘젓고 다니는데 단지 아쉬운것은 씨알 좋은 놈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25cm 전후급들이 대부분이고 30cm가 넘는 놈들은 가뭄에 콩나듯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가장 늦게 감성돔이 붙는 방파제에도 이젠 여느 방파제 못지않게 마릿수가 올라오고 밤에는 해안도로변 얕은 자갈 밭에서도 마릿수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얼마 전 동네 어르신 한 분이 해안도로변 얕은 곳에서 감성돔을 잡는 저를 보고 신기해 하더니 지그헤드를 몇 개 얻어서 낚시를 하시더니 완전 대박조황을 ㅎㅎ

추석 다음날인 9일에 사진에서 보듯이 한자리에서 수십마리의 감성돔을 타작했는데 정작 그 모습을 보던 우리집 손님도 그 옆에서 낚시를 했지만 딸랑 몇 마리 밖에 잡지를 못했네요.

아마도 그 날 우리집 손님은 많이 황당해 하셨을 겁니다 ㅋㅋ

해안도로변 얕은 수심에서는 미끼를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를 하면 복어가 달라들어 마릿수를 올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미끼를 멀리 던져서 앞으로 살살 끌어 오면 감성돔은 그 꼬드김에 미끼를 덥썩 받아 물기에 마릿수가 가능하니 앞으로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