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는 감성돔, 돌돔, 호래기 등 무얼 잡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는데 올해는 별로 선택의 폭이 넓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올해 조황은 예년에 비해서 그다지 좋지 못했던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무래도 제 개인적인 일로 낚시를 즐기지 못하다 보니 그런점도 있지만 주변 낚시업계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네요.
요즈음은 편한 마음으로 낚시대를 들려고 하지만 마음 깊숙히 남아있는 상처가 아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요즈음 조황문의가 잦고 특히 호래기 조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엊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바람불어 힘들었지만 이놈들이 제대로 입성했는지 체크를 해 봅니다.
엊그제는 3명이서 호래기 탐사를 했지만 눈만 붙은 놈들로 겨우 얼굴만 확인했고, 어제는 나 홀로 또 그 자리를 탐색하니 제법 큰 놈들도 섞여서 간간히 나와 주네요.
이틀동안 심한 바람에 채비 간수하고 입질 파악이 힘들었던 점도 있지만 앞으로 하루하루 다르게 이놈들이 굵어지고 마릿수도 가능할걸로 보여 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호래기라 당분간 이놈들을 위안삼아 세월을 낚아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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