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절친인 지인 두명에게 펜션을 맡기고 1박 2일 동안 아내랑 강원도 삼척까지 동해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갈때는 해안로를 돌아올때는 내륙으로 코스를 잡다 보니 시원한 바다 풍광과 가을단풍까지 그리고 맛집 탐방까지 두루두루 즐기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 지도에는 비가 제법 와서 오신 손님이나 펜션을 대신 맡아서 봐준 두 지인께는 황금주말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미안해서 잡아 놓았던 호래기 좀 손님들께 골고루 나눠드리라고는 했지만 죄송스런 마음은 그지없습니다.
11월 중순인데 아직 조황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네요.
이유는 20여일 넘게 오로지 호래기낚시만 줄기차게 했었고 또 워낙 제가 호래기를 좋아하고 다른 어종들보다 조황도 나으면서 겨우살이용으로도 이 보다 더 좋은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적게는 하루에 50~60마리, 많게는 100여수 이상씩 잡아서 일부는 손님들과 나눠먹고 깍뚜기도 담아 먹고 나머지는 차곡차곡 겨우살이용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호래기 조황도 쏠솔한 편이고 아직 한달 이상은 이러한 호조황이 지속될거라 보입니다.
호래기를 잡으러 오시는 분들께는 제가 아는 비법(?)은 고스란히 전수해 드릴꺼고 채비나 준비물은 오시기 전에 미리 전화로 점검을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어종은 제가 다른 낚시를 하지 않아서 구체적인 조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수 많은 학꽁치 떼거리는 아직 바다를 휘젓고 다니고 있고, 감성돔은 시즌이 거의 끝나서 살감시 외에는 없고, 볼락은 아직 마릿수는 힘든 상황이고 노래미는 산란기 금어기(11월~12월)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용마의 지도섬 기타조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첫 인사와 첫 조황으로 신고식을 합니다. (0) | 2014.02.03 |
---|---|
조황을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ㅠㅠ (0) | 2013.12.02 |
호래기가 뭐길래^^ (0) | 2013.10.30 |
주말과 주일 호래기 습격에 즐거운 비명을~ (0) | 2013.10.28 |
입맛 쫙쫙 땡기는 두족류 시즌입니다. (0) | 2013.10.25 |